Q. 좋아하는 활동은?사진 찍기, 에세이 쓰기, 독서하기, 인문학 토론하기, 밤하늘 구경하기, 멍 때리기, 잠자기, 집 복도 서성이기, 디지털 파일 수집하기, 음악 감상하기, 팟캐스트 듣기, 식도락 즐기기, 공원 산책하기, 연극 관람하기, 드라이브 가기, 여행하기 Q. 좋아하는 음식은?수제 버거, 필리치즈 샌드위치, 마르게리타 피자, 페퍼로니 피자, 푸실리, 알리오 올리오, 파니니, 올리브 치아바타, 블루베리 베이글, 옥수수 캄파뉴, 머쉬룸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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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펭귄이 될 것 같아꿈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아바스러지는 낙엽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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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매일 밤 아낌 없는 열정과 혼신의 연기로 창작의 영감을 제공해주신 위층의 두 모자(母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_ 학교 에세이는 엄마가 하라는대로 작성해! 다 너를 위한거야! 거봐, A+ 받잖아? 스승의 날이니까 선생님들한테 감사 카드 작성해. 여기 적어둔 10명한테 쓰면 돼. 글씨가 이게 뭐니? 찢을테니까 다시 써. 한 집 살면서 문고리 걸어잠그니? 봐봐, 이렇게 금방 부숴지는데…
Read More창 밖에 비가 내려와너는 울면서 내게 안겨소리 없이 흐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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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아마 유 세미나인 것 같아어디가 아픈지 모르겠어사전에도 마땅한 단어가 없는 듯 해 이제 혼자 밥 먹어도 아무렇지 않아꽝이었던 유머도 늘었어거짓말도 예전보다는 잘해덕분에 참 많이 배웠어 잠결에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저어떨어지는 빗방울에 감정을 동기화시켜사랑하는 것들은 결국 나를 울게 만들어땀에 젖은 침구 위에서 맞이한 새벽은 항상 불쾌했어 그땐 그게 행복인지 몰랐어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겨울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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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irl who is not religiousA girl who has never been in a relationshipA girl who is the same or older than meA girl who doesn’t expose her necklineA girl who has a beautiful collarboneA girl who doesn’t know how to seduce a boyA girl who doesn’t know how pretty she isA girl who thinks…
Read More안 개처럼 스쳐가녕 원할줄 알았던 순간들이 잘 자라고 말할 수 없어지 나간 시간인데 뭐 어쩌겠어내 마음 속엔 여전히 네가 있는데니 마음 속엔 내가 보이지 않는걸 고 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마 음 속에 맺히고 입 안에서 맴돌아워 낙 서툰 내 모습 알잖아
Read More연말과 연 초는 나의 아픈 살점이다. 결국은 나의 시간을 구성하는 것들이지만 – 그것들을 단순한 시간 자체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해내야 하고 이뤄야 하는 것들이 생긴 이후로부터 그랬던 것 같다. 겨울이 슬슬 시작되면, 한 해를 돌아보는 일에 급급해진다. 하나의 덩어리로 일 년을 마주하면 생각보다 이뤄낸 것이 별로 없다는 기분이 먼저 든다. 욕심 많은 나에게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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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앞만 보며 너무 바쁘게 살아온 것 같다매일 해가 뜨고 지는 것도 잊어버린 채로 견딜 수 있는 아픔 끝이 보이지 않아어서 겨울같지도 않은 겨울이 지나갔으면코로나도 지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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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제부턴지 커피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쓴 커피는 마실수록 묘한 중독감이 있어서, 맛이 없지만 맛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그런데 카페에서는 커피와 함께 디저트도 팔고 있었다. 아메리카노와 초코 케이크를 함께 먹으면 아메리카노의 맛에도 집중할 수 있고, 케이크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 추억은 프레임이라서 참 다행이다. 가끔은 추억을 경험하기 이전으로 돌아가 다시 느끼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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